박시온 (춘천 위드블라썸) |  |
귀촌생활에서 위드블라썸까지 | 춘천에서 위드블라썸이라는 농업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사마을로 귀촌한지 올해로 18년차인데 아이들을 키우느라 전업생활을 하다가 키우고 나서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하구나라고 느끼면서 우리 동네 어르신들과 어떤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농촌 마을에서 재미나게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까 고민하다가 위드블라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농업법인 | 농사를 짓지 않고 방치하다가 잡초만 있는 땅이 보기가 싫어서 땅에 꽃을 심으면 어떨까? 아주 단순한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농지에 꽃을 심고 있고, 상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 달팜대표님처럼 농사를 짓기 위해 투잡하시는 것처럼 꽃을 심기위해 상품을 만들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 예비사회적기업단계를 거치고 마을기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인증이 되든 안되든 연연하지 않고 계속해서 꽃을 심을거고 또 어르신들이 크게 농사를 못하세요. 소소하게 하시는데 그분들의 판로가 항상 식구들 나눠먹는 정도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그래도 분배하려면 소득이 좀 되어야 하는데, 자식들이 주는 것도 있겠지만 소소한 용돈벌이라도 만들어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꽃을 심을 때 같이 일손을 거들어주신다든지 단기 수익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거나, 농산물을 팔아드리려고 상품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
위드블라썸의 꾸러미 | 오늘 가지고 온 꾸러미에 제가 꽃 농사를 지어서 직접 만든 꽃차가 있습니다. 메리골드를 주로 심고 있는데 한번 심어놓으면 꽃이 계속 핍니다. 제 눈엔 메리골드만큼 화려하고 예쁜 꽃이 없는 것 같아요. 메리골드를 꽃차로는 많이 알고 계시는데 눈에 좋은 루테인이 많아서 꽃차로도 즐겨드시죠. 메리골드에다 주변에 어르신들이 농사지은 로즈마리를 블랜딩해보자 해서 함께 넣어보았어요. 메리골드가 호불호가 있어요. 향이 강해서 로즈마리를 블랜딩해서 같이 차로 우려먹었더니 로즈마리의 향이 메리골드향을 중화시켜서 잘 어울린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
친환경 꾸러미 | 요새 티백에 차를 우려드시는데 티백이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나오는 소재잖아요. 위드블라썸은 옥수수 전분을 발효한 티백이라서 친환경 포장을 채택했어요. 가격 단가가 조금 있지만 티백으로 편하게 드시라고 제품개발을 했습니다. |
오미자 | 춘천에 오미자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오미자를 주변에서 구입해서 말린 오미자에 스테비아 잎을 건조해서 넣었어요. 오미자는 신맛, 떫은 맛, 단맛 등 5가지가 있다는데 신맛이 강하다보니 아이들이 잘 못먹어요. 여름에 오미자가 갈증해소에 좋아서 단맛을 보충할 수 있는 스테비아를 넣어보았어요. |
여름철 꽃차를 즐기는 방법 | 텀블러에 200ml - 300ml 되는 데 팁을 하나 넣고 찬물을 가득 채워서 냉장고에 넣어보세요. 다음날 마시면 시원하고 좋아요. |
꽃까까 쿠키 | 까까 어릴 때 많이 드셨잖아요? 꽃가루를 넣어봤어요. 아몬드 쿠키인데요. 메리골드 꽃가루와 블루베리 가루를 넣었어요. |
블루베리 | 저희 마을에 블루베리 농부님이 블루베리를 가루로 만들어주셨어요. 아이들이 스마트폰때문에 눈이 피로하잖아요. 눈에 좋은 블루베리를 넣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쿠키를 만들어보았습니다. |
박사마을로 귀촌한지 올해로 18년차인데 아이들을 키우느라 전업생활을 하다가 키우고 나서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하구나라고 느끼면서 우리 동네 어르신들과 어떤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농촌 마을에서 재미나게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까 고민하다가 위드블라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